그 달밤, 그때부터 너와 내가.
@ GT_elsword 님 연교글 언제부터였을까~ 소~쨩을 이렇게나 좋아하게 된 때가.음, 음. 역시 처음 만난 그날부터겠지? 유메노사키에서 유닛 연습이 끝나면, 집으로 가야 하고… 역시 연습이 끝나고는 졸립단 말야.내일 학교에서 또 연습하고, 연습하고, 연습… 그것 말곤 달리 할 게 없어. 그렇다고 그 형도 아닌 ‘타인’이랑은 마주치고 싶지도 않아. 달밤 뜬 하늘은… 아름답구나, 생각하면서 하늘을 본 채 걷고 있는데, 좁은 골목 모퉁이를 돌고 있던 탓에 누군가와 부딪치고 말았다. 이 사람은 왜 골목길로 다니는 걸까, 그런 생각과 함께 졸린 눈을 비비고 상대를 보았다. 사과는 됐으니 얼른 집에 갈래. 그러니 비켜줘. — 그러나 눈앞을 밝혀주듯 구름 속의 달이 나타났고, 그 순간 나는 숨이 멎는 것만 ..
2023.08.31